
브라질 중앙은행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린 뒤 연 13.75%에서 동결했다. 향후 금리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미국 금융그룹 씨티와 이타우 BBA는 당분간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전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을 동결했다. 앞선 다섯 차례 회의에서는 매번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향후 수년간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한층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성명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상당히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과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통화정책 운용에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도록 적절한 긴축 강도를 유지하고 경제 상황의 변화를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금리시장에서는 만기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이날 오전 2027년 1월 만기물 등 단기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만기가 더 긴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은행 간 예금금리(DI)를 기준으로 하는 금리선물 시장에서 2028년 1월 만기물 금리는 전 거래일 정산가 기준 14.420%에서 14.320%로 내렸다. 2029년 1월 만기물도 14.785%에서 14.725%로 하락했다. 다만 2031년 1월 만기물은 14.975%에서 15.000%로 상승했다.
다리우 두리간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한 평가는 삼가면서도 브라질의 높은 금리가 경제 전 부문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금리 결정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페르난두 아다지 전 재무장관과 두리간 장관,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 등 경제 인사들과의 회의를 소집했다. 경제 전망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그룹 씨티는 이번 성명이 통화정책위원회의 정책 선택 폭을 넓혔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금융그룹 씨티는 시장 가격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돼 있지만, 현재 정책이 “상당히 긴축적”이라는 중앙은행의 판단은 실제 인상에 나서기까지 여유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회의에서도 동결을 예상했다.
이타우 BBA 역시 당분간 동결을 전망했다. 은행은 “성명의 어조는 예상보다 다소 덜 강경했다”며 현재 금리를 상당히 긴축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경제 성장세 약화를 언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