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기후 위험이 이미 보험료 산정에 반영돼 있으며, 실제 영향은 지역별 피해 규모와 발생 빈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엘니뇨가 강해지면 브라질 중남부를 중심으로 폭우와 우박, 침수 등에 따른 차량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브라질 보험사연맹(CNseg)과 컨설팅업체 EY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 보험사들이 기후 관련 피해에 지급한 보험금은 73억 헤알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보험이 19%를 차지했다.
상파울루주 보험중개사협회(Sincor-SP) 자동차위원회의 카를루스 펠라이스 책임자는 엘니뇨 예보만으로 보험료가 즉각 인상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상 현상의 강도와 피해 지역, 차량 밀집도에 따라 영향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료는 차량 종류와 가격, 이용 방식, 운행·주차 지역, 사고 이력, 도난 위험, 수리비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보험사들은 과거 피해 자료와 기후 전망을 분석하고, 재보험을 통해 다른 보험사와 손실 위험을 분담하기도 한다.
가입자는 보험료뿐 아니라 보장 범위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종합형 자동차보험은 일반적으로 침수와 우박, 나무가 쓰러져 발생한 피해 등을 보장하지만, 도난·절도만 보장하는 상품은 기상 피해가 보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금 지급 한도와 자기부담금, 보상 제외 조건도 살펴야 한다.
CNseg에 따르면 브라질 전체 차량 가운데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약 29%에 그친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소유자는 침수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리비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
기상 피해가 빈번해지거나 수리비가 증가하는 지역에서는 장기적으로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차량과 가입자의 위험 조건에 따라 보험료 인상 여부와 폭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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