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아침]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탈환하자 브라질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4일 CNN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이번 선거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견제가 강화되면서 양국 간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압박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브라질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고율 관세에 대한 견제다. 미국의 외교·무역 정책은 행정부가 주도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7월 브라질산 일부 제품에 최대 37.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브라질은 해당 조치의 법적 근거에 이의를 제기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DIC)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미 수출액은 274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
브라질 정부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기존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은 3일 미국 측의 관세 협상 제안서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 전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외교당국은 자국 고위 공직자에 대한 미국 입국 제한 추진 등 정치적 압박도 약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새 의회는 내년 1월 출범하며 외교·무역 정책의 주도권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 민주당의 승리가 실제 관세 인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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