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검찰(MPSP)은 상파울루시와 티켓마스터 브라질, 라이브네이션 브라질 콘서츠에 공연장 배치도가 서로 다른 경위를 48시간 이내에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은 상파울루시 관보에 실린 공연장 도면에서 시작됐다. 해당 도면에는 무대 인근에 ‘PIT 1’과 ‘PIT 2’라는 구역이 표시돼 있다. 그러나 입장권 판매 당시 공개된 배치도에는 없던 구역이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별도의 무대 앞 구역이 설치돼 기존 구매자의 관람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사운드체크 VIP 패키지’ 구매자들의 우려가 컸다. 이 상품에는 스탠딩 구역 입장권과 조기 입장, 공연 전 음향 점검 관람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일반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 기준 4천303헤알, 반값 입장권이 적용된 패키지는 3천678헤알이다.
주최 측은 상파울루 공연에 PIT 구역을 설치하지 않으며, 입장권 판매 당시 공개한 배치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구역이 표시된 도면이 시 관보에 게재된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라이브네이션 브라질의 공식 고객센터가 보낸 것으로 알려진 안내 메시지 가운데 일부에는 ‘PIT 출입’이라는 표현이 있었지만, 이후 답변에서는 해당 문구가 빠진 점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20일 자 공문을 통해 두 업체에 실제 공연에 적용할 최종 배치도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상파울루시 도시계획·인허가국에도 다른 도면이 관보에 게재된 경위를 설명하고 최종 도면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검찰은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 주최 측이 판매 당시 약속한 배치를 변경하려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기술·운영·안전상의 목적으로 작성된 도면이거나 공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검찰은 두 업체에 입장권 판매 당시 약속한 구역 배치와 이용 조건을 준수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별도의 관객 구역이나 초대객 전용 공간을 만들거나 차단 시설과 출입 제한 등을 통해 기존 관람 조건을 크게 변경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공연에 적용할 최종 배치도도 사전에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관객 구역과 기술·안전시설, 출입 제한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도록 권고했다.
불가피한 사유로 기존 판매 조건을 지킬 수 없다면 소비자에게 변경 내용을 사전에 알리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구매자에게는 물가 변동을 반영해 납부 금액 전액을 환급하도록 권고했다.
상파울루시는 검찰의 통지를 받았으며 기한 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티켓마스터와 라이브네이션은 g1의 입장 요청에 보도 시점까지 답하지 않았다.
BTS의 상파울루 공연은 오는 28일과 30일, 31일 모룸비스(MorumBIS)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 차례 공연의 입장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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