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아침]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물가, 달러 환율 전망치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올해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동결로 바뀐 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3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이 이날 발표한 포커스(Focus) 보고서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인 셀릭(Selic) 전망치를 종전 연 13.25%에서 13.5%로 높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이후 시장 전망이 처음으로 반영된 조사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직전 보고서는 결선투표 이전에 조사가 마무리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해 현행 연 13.75%에서 연 13.2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11월에 기준금리를 연 13.5%로 인하한 뒤 12월에는 추가 인하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3년간의 기준금리 전망치도 모두 상향 조정됐다. 2027년은 연 11.75%에서 12.5%로, 2028년은 연 10%에서 11%로, 2029년은 연 10%에서 10.25%로 각각 높아졌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일제히 올랐다. 브라질의 공식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IPCA)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5.22%, 2027년 4.76%, 2028년 4%, 2029년 3.98%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특히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3%는 물론 허용 범위 상한인 4.5%도 웃도는 수준이다.
달러 환율 전망치 역시 상승했다. 올해 말 환율 전망치는 달러당 5.05헤알에서 5.34헤알로 높아져 헤알화 약세가 예상됐다.
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졌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1.76%로 하향 조정됐다. 2027년은 1.31%에서 1.2%로, 2028년은 1.81%에서 1.8%로 각각 낮아졌다. 2029년 전망치는 2%로 유지됐다.
포커스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경제지표 전망을 취합해 발표하는 자료로, 중앙은행 자체 전망이나 확정된 정책 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편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회의 결과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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