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파울루주 주택업계단체 세코비-SP(Secovi-SP)가 1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7월 상파울루시 신규 아파트 판매량은 1만30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4% 증가했다. 최근 12개월 누적 판매량도 11만8천100가구로 6% 늘었다.
7월 신규 분양 물량은 8천300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45.9% 증가했다. 최근 12개월 누적 분양도 14만6천300가구로 18% 늘었다.
다만 분양 물량이 판매량을 웃돌면서 재고도 빠르게 증가했다. 7월 기준 신규 아파트 재고는 9만600가구로 1년 전보다 42% 늘었다. 대부분 착공 전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물량이다.
판매 가능한 전체 물량 가운데 실제 판매된 비율을 나타내는 판매율은 56.3%로, 지난해 같은 달의 62.5%보다 낮아졌다.
시장 확대를 주도한 것은 브라질 정부의 주택지원 프로그램 ‘미냐 카자, 미냐 비다’(Minha Casa, Minha Vida)였다.
7월까지 최근 12개월간 이 프로그램 지원 대상 아파트 판매량은 8만1천70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상파울루시 전체 신규 아파트 판매의 6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지원 대상 아파트 신규 분양은 9만9천600가구로 33% 늘어 전체 분양 물량의 68%를 차지했다.
반면 중·고급 아파트 시장은 위축됐다. 최근 12개월간 판매량은 3만6천500가구로 18% 감소했고, 신규 분양도 4만6천700가구로 5% 줄었다.
이 같은 양극화에는 주택금융 여건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미냐 카자, 미냐 비다의 대출금리를 낮추고 지원 대상의 소득 범위와 주택가격 상한을 확대했다. 중산층 일부까지 지원하는 ‘4구간’도 새로 도입했다.
반면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중·고급 아파트는 시장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대출 의존도가 높아 고금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다.
최근 판매 추세를 기준으로 정부 지원 대상 아파트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약 8개월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원 대상이 아닌 중·고급 아파트는 13개월로, 지난해 12월의 11개월보다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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