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브라질 한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고령 이민 1세대의 생활 안정을 돕고, 차세대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 모국 초청 연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수행한 지난 7월 28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를 마친 뒤 팟캐스트 ‘교포캐스트(GyopoCast)’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한 방송은 편집을 거쳐 9월 11일 공개됐다.

김 청장은 방송에서 고령 동포들이 겪는 건강과 복지 문제, 외로움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가 도시락 나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벌이고 있는 활동을 거론하며 이러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 1세대가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동시에 2·3세대와 협력해 동포사회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도 재외동포청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의 정체성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브라질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도 한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함께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한국어 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한글학교 운영비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을 현재 평균 26%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5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차세대에게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동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모국 초청 연수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세계 각국의 동포 차세대와 교류할 기회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김 청장은 방송에서 장기적으로 모국 초청 연수 규모를 2030년께 연간 1만 명 수준까지 확대하는 목표도 언급했다. 정부가 지난 8월 업무보고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한 중기 목표는 2028년까지 연간 4천500명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다.
글로벌 차세대 서밋과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등 차세대를 위한 교류 사업도 소개했다. 각국의 동포 청년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고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인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재외동포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코리안넷, 한상넷, 스터디코리안 등에 나뉘어 있는 기능과 정보를 연계해 정책과 지원사업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스템 구축에는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재외동포청 유튜브 채널 ‘동포온’과 홈페이지의 ‘청장과의 대화’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포사회에서 접수된 건의와 정책 제안 가운데 관계 부처 협의나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수출시장 개척과 국제 교류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조직 운영과 세대 간 교류를 뒷받침하겠다며 브라질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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