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월)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의 각별한 친구이자 동지인 룰라 대통령님,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브라질 국민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큰 역할 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라며 “대통령님이 그려오신 브라질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함께 나눈 이야기와 웃음을 기억하며,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라고 덧붙여 룰라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을 드러냈다.
이번 축하 메시지는 한국어와 브라질의 공식 언어인 포르투갈어로 함께 게시됐다.
두 정상은 어린 시절 노동 현장에서 일했던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정상회담에서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양국 정상의 교류도 이어졌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이 대통령은 7월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지난 7월 27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두 정상이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25일(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볼소나루 상원의원(자유당·PL)을 누르고 통산 네 번째 대통령 당선에 성공했다.
룰라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두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한 뒤 2023년 재집권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이 됐다.
이번 축하 메시지는 룰라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하는 동시에 그동안 두 정상이 쌓아온 개인적 신뢰와 우호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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