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는 최고선거법원(TSE)의 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룰라 대통령의 재선을 확인했다.
룰라는 지난 4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45.16%를 얻어 플라비우 볼소나루 상원의원(자유당·PL)의 47.03%에 뒤졌다. 그러나 결선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1989년 대통령 직선제 재개 이후 1차 투표 2위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첫 사례가 됐다.
룰라 진영은 1차 투표 이후 선거 전략을 재정비하고 디지털 선거운동과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특히 안드레 자노니스 연방하원의원이 주도한 온라인 지지자 조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 확대에 주요 역할을 했다.
반면 플라비우 후보는 보수 진영의 결집을 바탕으로 1차 투표에서 앞섰으나, 결선에서는 룰라 진영의 적극적인 지지층 동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룰라의 재선으로 차기 정부에는 상당한 과제가 남아 있다. 보수 진영의 의회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재정 건전성 확보와 연방대법원 관련 갈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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