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브라질 매체 아 가제타(A Gazet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대 간 소득 이동 속도를 기준으로 볼 때 브라질 소득 하위 10% 가정이 사회 평균 소득에 도달하는 데 평균 9세대, 약 200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OECD 국가 평균은 4세대이며 덴마크는 2세대에 불과하다. 브라질의 세대 간 소득 이동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의미다.
브라질의 최근 경제·사회 지표는 개선됐다. 실업률은 5.4%로 내려갔고 평균 근로소득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극빈층 감소에 힘입어 브라질은 유엔의 ‘기아지도’에서도 다시 제외됐다.
교육 기회도 확대됐다.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의 대졸자 수는 세 배로 늘었다. 그러나 고용과 교육 여건의 개선이 지속적인 소득 증가와 계층 상승으로 충분히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아 가제타는 전했다.
보도는 계층 이동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네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제시했다.
먼저 기초 교육과 대학 교육의 질적 격차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고학력 불완전취업’이 발생하고 있다. 기초 서비스업에 치우친 노동시장도 임금 상승과 경력 개발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소득이 낮을수록 부담이 커지는 소비세 중심의 조세 제도도 저소득층의 소득과 자산 축적을 어렵게 한다. 인맥 등 사회적 자본의 편중과 지역 간 격차는 도시 외곽 주민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계층 고착을 줄이려면 단기적인 빈곤 지원과 함께 장기적인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유아와 기초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저소득층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조세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졸자에게 임금 수준이 높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과 기술 분야를 육성하고, 도시 외곽 청년을 정규 고용시장과 연결하는 취업 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아 가제타는 극빈층 감소와 고용 개선을 계층 이동 확대를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부모의 소득이 자녀의 경제적 지위를 결정하지 않도록 교육과 개인의 노력이 실제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