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브라질 매체 UOL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공개한 ‘2023∼2025년 Pix 운영보고서’에서 국가 간 양자 연결과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간 결제 허브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결제 시스템이 연결되면 국제송금과 해외 구매대금을 수취인에게 현지 통화로 수초 안에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브라질과 외국 금융기관 간 민간 제휴를 통해 브라질 이용자가 해외에서 Pix를 사용하거나, 외국인이 자국 금융기관의 앱으로 브라질에서 Pix 결제를 하는 사례가 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국경 간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구상은 민간 금융기관 간 제휴를 넘어 Pix와 외국의 즉시결제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다.
중앙은행은 2023년 보고서에서도 픽스가 향후 해외 즉시결제 시스템과 통합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에는 장기적인 가능성만 제시했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국가 간 양자 연결과 다자간 결제 허브 참여 등 구체적인 방식이 담겼다.
이번 발표는 픽스를 둘러싼 미국과 브라질의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픽스가 미국 결제업체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주장하며 브라질산 일부 제품에 대한 25% 관세 조치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각국의 즉시결제 시스템을 연계하면 국경을 넘는 거래의 수수료를 낮추고 처리 속도와 접근성, 거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