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아침] 뷰티숍 운영 플랫폼 콜라보살롱(대표 김치영)이 주최한 ‘CBB(Colavo Beauty Bootcamp) K-뷰티 프리미엄 마스터클래스’가 6일 브라질 상파울루 파라이주에 소재한 에스파수 마인드(Espaço MIND)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뷰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 초청된 이언주 아티스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연과 실습 두 부문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주제는 청담동 스타일 웨딩 메이크업, 그리고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 기법인 ‘글래스 스킨(Glass Skin)’이었다.

콜라보살롱은 미용실과 네일숍의 예약, 고객 관리, 직원 커미션 운영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SaaS) 업체다. 한국에서 수만 개 매장을 고객으로 확보한 뒤 약 4년 전 두 번째 시장으로 브라질에 진출했다. 2024년 유료 버전 정식 출시 이후 현재 약 2만 개 현지 뷰티숍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치영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기획 배경으로 브라질 내 K-뷰티 열기를 꼽았다. 김 대표는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해도 한국이나 K-뷰티에 대한 관심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1~2년 사이 관심도가 매우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한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브라질 뷰티 업계에 전달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사한 K-뷰티 세미나가 늘어나는 흐름에 대해서는 단순한 경쟁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류가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확산되고 자연스럽게 뷰티 산업으로 연결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뷰티 기업 상당수가 중소기업인 만큼 이런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은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콜라보살롱은 이번 행사 외에도 스튜디오 W(Studio W), 주니야 헤어(Juniya Hair) 등 현지 하이엔드 살롱과 프라이빗 세미나를 진행하며 로컬 살롱과의 연결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K-뷰티를 일방적으로 알리는 데 그치고 싶지 않다”며 “브라질 뷰티 전문가들이 지식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의 비전으로 ‘전문가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Making Professionals Successful l)’을 제시했다. 그는 “처음 1인 숍 오너들을 만났을 때 단순한 자영업자가 아니라 매우 도전적인 창업가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시기에 뷰티숍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데이터로 보면 오히려 성장한 분야가 많았고 브라질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브라질, 미국 등 여러 나라의 고객들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뷰티 전문가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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