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는 상파울루 동부 페냐(Penha) 지역의 ‘클루비 이스포르치부 다 페냐'(Clube Esportivo da Penha) 구장에서 열렸다. 10여 년째 한인 청년 축구 경기를 마련해 온 김병희 씨가 이날 경기도 주선했다.
1963년생인 김 씨는 1970년 브라질로 이주한 동포 1.5세대다. 축구를 향한 애정으로 한 달에 한두 번씩 청년들을 모아 브라질 아마추어 축구 동호인 팀과 경기를 치러 왔다. 구장 대여비와 심판비, 생수값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감독 역할도 맡는다. 선수들은 김 씨의 지시를 경청하며 전술을 충실히 이행했다.
김 씨는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뻘 나이 차에도 청년들과 허물없이 어울린다.
청년들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브라질 아마추어 팀 쪽에서 먼저 경기를 제안하는 연락이 오고 있다고 김 씨는 전했다.
김 씨는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많은 동포가 축구에 관심을 갖고, 한인 축구가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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