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된 비서 스텔라 스테파니 누네스 엔히키 지 올리베이라와 시마다는 지난 1일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 ‘PCC’의 자금세탁 조직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시마다 역시 체포 대상이지만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사에서는 임시 구속영장 11건과 압수수색영장 13건이 집행됐다. 영장은 모두 상파울루 제7연방형사법원이 발부했으며 상파울루 시내와 산투스, 프라이아 그란지, 산타나 지 파르나이바 소재 주소지가 대상에 포함됐다.
법원은 피의자들의 재산과 자금, 암호화 자산에 대해 최대 104억 헤알(약 2조6천억원) 규모의 동결·압류도 함께 명령했다.
연방경찰은 미국이 제재를 발표할 당시 피의자들의 소재 정보를 확인하는 단계였다며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이날 집행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자금 이동을 위한 구조화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암호화 자산의 불법 이전과 현금 운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움직인 혐의를 받는다. 예비 분석 결과 100억 헤알이 넘는 의심 거래가 확인됐다.
이들에게는 범죄단체 가담과 자금세탁, 외환 도피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안드레이 호드리게스 연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부가 범죄조직을 테러단체로 분류한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이를 두고 “기술적으로 매우 큰 오류”라고 말했다.
호드리게스 청장은 여러 범죄를 모두 특정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오히려 그 조직의 존재감을 키워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조직의 실제 영향력보다 더 크고 강한 조직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마다는 브라질 축구 구단 코린치안스와 스포츠베팅 업체 바이데벳(VaideBet) 간 후원 계약 비리 의혹 재판의 피고인이기도 하다. 그는 보토란칭 은행에서 3천500만 헤알(약 88억원)이 빠져나간 전자금융 사기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사 결과 해당 자금은 송금 시스템 픽스(Pix)를 통한 2천799건의 이체로 그의 회사 명의 계좌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상파울루주 검찰 조직범죄대응특별그룹(Gaeco) 소속 검사는 시마다가 PCC의 국제 마약 밀매 자금세탁 서비스를 제공한 인물이지만 조직 내부 서열에 속한 구성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파울루 주정부 정보 부문도 그를 조직원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시마다를 대리해 온 법률사무소는 지난 1일 그와 관련된 모든 사건에서 변호를 사임했다고 밝혔다. 시마다 측 다른 변호인은 이 신문에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 민경과 검찰은 PCC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 축구선수 에이전시 회사가 코린치앙스로부터 100만 헤알(약 2억5천만원) 이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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