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샴브리아드 CEO는 전날인 23일 히오데자네이로 산업연맹(Firjan)이 펴낸 ‘히오데자네이로 석유·가스 연감’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라질은 결국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그 미래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석유 생산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감축’ 정책은 지난해 우리가 납부한 2천770억 헤알의 세금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의장국으로서 화석연료의 생산과 소비를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 논의를 세계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총회에서 채택되지 않았으나, 브라질과 차기 COP 개최지인 튀르키예는 관련 초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총회 이후 룰라 대통령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정하고 계획된 에너지 전환 가이드라인’을 담은 브라질형 로드맵 마련을 지시했다.
샴브리아드 CEO는 정부의 기후 계획이 “히오데자네이로와 브라질의 미래 구축”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가 없다면 기후 계획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러니 다 폐쇄하고 모두 숲으로 들어가 멋진 공기를 마시며 살자고 말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석유 생산 감축 논의는 단순히 공기의 질 문제를 넘어선다. 과학자들은 대기 중 온실가스 과잉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화석연료를 지목하고 있다. 이는 홍수와 가뭄, 산불 같은 극단적 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키우고, 산업과 농업 전반에도 경제적 타격을 입힌다.
샴브리아드 CEO는 브라질의 ‘단계적 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는 연설에서 에너지 전환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것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석유 생산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석유 업계는 재생에너지가 석유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형태로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을 부각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대신 ‘에너지 추가’라는 용어를 확산시키려 노력해 왔다.
샴브리아드 CEO도 “우리는 에너지 전환과 함께 발전하는 국가의 노력의 총합인 ‘에너지 추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다만 그것은 우리 시대에 맞는 전환이어야 한다. 과거 에탄올과 프로알코올을 이야기했을 때도 이는 석유·가스와 병행해 논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히오데자네이로주는 브라질 전체 석유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며 해당 부문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연맹은 업계를 옹호하기 위해 “석유는 모든 것에 존재한다”는 슬로건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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