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브라질 온라인 매체 메트로폴레스(Metrópoles)는 상파울루시의 ‘2025-2026 우기 대비 계획’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당국이 비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시기인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나무 가지치기는 약 8만 2천 건에 그쳤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9만 건)과 2023년(10만 4천 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시 민원 포털(156)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접수된 하천 청소 요청의 29%, 나무 가지치기 요청의 43%가 올해 초까지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상파울루 시청은 “일 년 전체 실적으로 보면 오히려 전년보다 작업량과 예산을 늘렸다”고 반박했다. 시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계약 문제로 작업이 잠시 늦어졌으나, 현재는 관리 인력을 대폭 늘려 비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인구 밀도가 높은 상파울루의 특성상 사전에 하천을 비우고 나무를 정리하지 않으면, 집중호우 시 나무가 쓰러져 정전이 발생하거나 하천물이 넘치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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