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세메스프 연구소(Instituto Semesp)의 ‘제2차 교원 부족 실태조사’에서 2025년 고등학교 교사의 월평균 급여는 6천574헤알로 집계됐다. 대졸 이상 근로자의 평균 소득인 8천100헤알의 약 80% 수준이다.
교원 고령화도 뚜렷하다. 2015∼2025년 24세 이하 고등학교 교사는 31.1%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교사는 104.5% 증가했다. 은퇴를 앞둔 교사를 대체할 신규 인력 확보가 시급하지만 젊은 층의 교직 유입은 부진한 상황이다.
담당 과목에 따른 급여 격차도 컸다. 월평균 급여는 철학 교사가 4천82헤알로 가장 낮았으며, 물리 4천433헤알, 화학 4천470헤알, 수학 5천726헤알 순이었다. 교육학 관련 과목 교사는 7천294헤알로 집계됐다.
교직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았다.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74.8%는 교직에 대한 존중과 경력 개발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사회적 지지와 인정 부족을 지적한 비율은 61.3%, 낮은 보수를 꼽은 비율은 58.3%였다.
특히 응답 교사의 79.4%는 교직을 그만둘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교사로서의 미래에 의욕과 확신을 느낀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국제 비교에서도 급여 격차가 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5 교육지표’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 고등학교 교사의 초임 연봉은 2만4천500달러로 칠레(3만1천달러), 한국(3만7천800달러), 호주(5만7천500달러)보다 낮았다.
세메스프 연구소는 낮은 초임뿐 아니라 경력에 따른 보수 상승 기회 부족도 교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젊은 교원을 확보하려면 초임 개선과 함께 장기적인 경력 개발 및 소득 증가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