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경찰과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 16건과 압수수색 영장 18건 집행에 나섰다. 레비 두스 산투스 올리베이라 전 상파울루시 대중교통 관리기관(SPTrans) 대표 등 10명이 체포됐다.
브라질연합당(União Brasil) 소속 밀통 레이찌 전 상파울루 시의회 의장에게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수사의 핵심은 PCC의 버스업체 지배 구조와 정치권 연계다. 당국은 조직이 사업가와 차명 소유주를 앞세워 업체를 운영하고, 수감 중인 지도부와 가족이 실제 경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확보된 통화와 메시지에는 관련자들이 조직 지도부의 지시를 받고 카를라 지 파울라 물레르에게 업무를 보고한 정황이 담겼다. 카를라는 브라질리아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PCC 지도부 인사의 아내로, 이번 작전에서 체포됐다. 버스 차량의 대규모 매매 과정에 조직이 개입하고, 업체 임원들이 수수료 지급과 자금 이동을 중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치권 연계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레이찌 전 의장은 PCC 연계 업체 운영에 직접 관여한 인물로 수사 자료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군경 관계자들은 군사법원 진술에서 그를 버스업체 트랜스울프(Transwolff)의 실소유주로 지목했다.
레비 전 SPTrans 대표는 조직 연계 업체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사업상 이해관계를 논의한 의혹을 받는다. 당국은 PCC가 이 같은 접촉을 통해 기존 운송 계약을 유지하고 향후 입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선거자금 지원 의혹도 불거졌다. 이번에 체포된 자유당(PL) 소속 다닐루 모르가두 상파울루주 의원 후보는 PCC와의 연계 및 선거자금 지원 의혹을 받는다. 그는 2024년 쁘라이아그란지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번 작전은 2024년 8월 실시된 수사의 후속이다. 당국은 당시 확보한 조직원 간 통신 기록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했다. 조직원들에게 모임 장소를 제공하고 버스업체 자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들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레이찌 전 의장은 도주한 것이 아니라 여행 중이라며 24시간 안에 당국에 출석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다닐루 후보 측은 그가 PCC와 시청 입찰의 연계 의혹을 제기해 왔다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레비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사건 기록을 확인한 뒤 석방을 위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A2 트란스포르치스도 모든 수입이 시청과의 운송 계약에서 발생했다며 PCC 연계와 자금세탁 의혹을 부인했다.
상파울루시는 2024년 4월 트랜스울프와 UPBus에 경영 개입 조치를 취하고 계약 해지와 감사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과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재판관은 압수한 전자기기의 대화 내용과 금융정보 등을 근거로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이번 판단은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잠정적 결정으로, 대상자들의 형사책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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