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베이스 성악가 호제리우 누네스가 ‘2026 KBS K-가곡 슈퍼스타’ 본선에서 한국 가곡 ‘명태’를 불렀다. 누네스는 상파울루 시립극장 시립오페라합창단(Coro Lírico Municipal de São Paulo) 소속이다.
‘K-가곡 슈퍼스타’는 외국인 성악가들이 한국 가곡을 배우고 직접 부르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세계 36개국에서 126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8개국 10명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본선에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독일, 멕시코,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라트비아의 성악가들이 참가했다. 경연 현장에는 관객 1천170여 명이 함께했다.
본선 진출자들의 한국 문화 체험을 담은 ‘K-가곡 슈퍼스타 비긴즈’는 9월 24일, 본선 경연은 25일 KBS 1TV에서 각각 방송됐다. 본선 방송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누네스가 참가한 브라질 예심은 지난 7월 9일 상파울루 센트로의 ‘살라 두 콘세르바토리우’(Sala do Conservatório) 공연장에서 열렸다. 성악가 15명이 현장 무대에 올랐고, 3명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당시 현장을 찾은 KBS ‘K-가곡 슈퍼스타’ 강지원 PD는 “단순한 예심이 아니라 뜨거운 콘서트 현장이었다”며 “여러분의 큰 환호와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제리으 누네스는 예심 당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 한국 문화를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한국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즐겨 봤고,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성악가 이정근 씨가 대회를 소개하면서 한국 가곡을 처음 제대로 찾아 들었다”고 말했다.
본선 경연 결과 대상은 루마니아의 제오르제 비반에게 돌아갔다. 오스트리아의 이리데 마르티네스가 금상, 라트비아의 카트리나 크룸파네가 은상, 독일의 안나 카타리나 그롤이 동상을 차지했다.
상금은 대상 7만 달러(약 1억 원), 금상 2만 달러(약 2천700만 원), 은상 1만5천 달러(약 2천100만 원), 동상 1만 달러(약 1천400만 원)다.
금상을 받은 소프라노 마르티네스는 독일 뉘른베르크 음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은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크룸파네는 한국의 성신여대와 경희대 등에서 성악을 가르쳤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가 맡았다. 고성현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뮤지컬 배우 카이, 아드리앙 페뤼숑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선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도 심사에 참여했다.
방송 진행은 배우 최수종과 이윤정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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