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정정희)이 9월 23일 상파울루 아넴비 모룸비대학교 모오카 캠퍼스에서 개최한 ‘2026 한국요리 경연대회: 주안상’ 결선에서 루시아나 필리 몬테이로(Luciana Pili Monteiro)가 우승했다.
아넴비 모룸비대학교 대표로 출전한 몬테이로는 상파울루 전통 음식인 ‘비라두 아 파울리스타(Virado à Paulista)’에 한국의 주안상 문화를 접목한 ‘엔트리 아미구스(Entre Amigos)’를 선보였다. 우승자에게는 한국을 방문해 한식과 식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문화원과 아넴비 모룸비대학교, 마켄지대학교, 에스타시우 상파울루 대학이 공동 개최했다. 지난해 ‘장’을 주제로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는 술과 음식을 함께 차리는 ‘주안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결선에는 온라인 예선과 주안상 워크숍 등을 거쳐 기관별로 2명씩 선발된 총 8명이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30분 동안 현장에서 요리를 완성한 뒤 상차림의 구성과 음식·술의 조화를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심사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 관저의 신승우 셰프와 정정희 문화원장, 비비 곤사우베스(Vivi Gonçalves) 셰프, 카이오 요코타(Caio Yokota) 셰프가 맡았다.

돼지고기에는 한국 배와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를 입히고, 콩 요리에는 된장을 넣었다. 밥에는 간장에 숙성한 메추리알 노른자를 곁들였다. 한국 전통 증류주도 함께 내 음식과 술의 조화를 표현했다.
행사장에서는 요리 시연과 한국 전통주 전시·시음, 한식 시식, 기념품 증정 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정정희 문화원장은 요식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이 한식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고 교류할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식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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