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공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22일 국립기상연구소(Inmet)를 인용해 올봄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고 강한 폭풍우가 빠르게 발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남반구의 올해 봄은 이날 오후 9시 5분(현지 시간)에 시작해 1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부와 남동부 지역의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기상연구소의 모자르 지 아라우주 사우바도르 기상학자는 브라질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을 웃돌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 폭은 지역마다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봄철에는 아마존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늘면서 남동부 지역에 비가 내린다. 특히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남동부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온 상승도 강한 폭풍우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따뜻한 공기와 한랭전선이 만나면서 강한 폭풍우가 빠르게 발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10일 발표한 전망에서 엘니뇨가 북반구 가을과 겨울 동안 ‘매우 강함’ 수준에 이를 확률을 90% 이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10~12월에는 1950년 이후 가장 강한 엘니뇨로 기록될 확률을 75%로 예측했다.
한편 브라질 국립자연재해감시·경보센터(Cemaden)는 22일 오전 갱신한 재해 전망에서 상파울루주 등 남동부 일부 지역의 홍수·침수 발생 가능성을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다.
해당 권역은 상파울루주의 소로카바·상파울루·상조제두스캄푸스, 히우데자네이루주의 페트로폴리스,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주이스지포라 일대다.
이들 지역에는 중간에서 강한 수준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하천이 범람하거나 경사진 지역에서 급류가 발생할 수 있다. 도시에서는 배수시설의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비가 내리면 침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같은 권역의 산사태 등 토사 이동 발생 가능성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이 분포한 데다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집중될 경우 일부 경사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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