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아침] 브라질의 민간 광산업체가 7년 만에 처음으로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에 성공하며,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일 포브스 브라질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순수 민간 광산업체 ‘ADL 미네라성(ADL Mineração)’은 지난 5일 캐나다로 자사의 첫 모나자이트 컨테이너를 선적했다. 브라질에서 희토류가 수출된 것은 7년 전 국가 주도로 이루어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포브스는 이번 선적이 단순한 상업적 거래를 넘어, 경제 안보적 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는 핵심 광물 시장에 브라질 민간 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희토류는 이름처럼 실제 매장량이 희귀하다기보다 대규모 가공 및 정제 능력에 그 가치가 있다. 현재 전 세계 정제 시설의 대부분을 중국이 독점하고 있어, 희토류는 국가 간 분쟁 시 핵심적인 무기이자 전략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는 가운데, 막대한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이유다.
ADL 미네라성은 현재 모나자이트를 비롯해 티탄철석, 지르코니아, 금홍석 등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광물은 전기차, 풍력 터빈, 반도체, 스마트폰은 물론 첨단 군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21세기 핵심 산업과 에너지 전환의 필수 원자재다.

업계에서는 ADL의 이번 성과 이면에 자리한 아델리나 리(Adelina Lee) CEO의 독특한 이력과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전통적인 광산업계 임원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어문학을 전공하고 대외 무역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그는 4개 국어에 능통하다. 이러한 글로벌 감각과 국제적 조율 능력이 겹겹의 규제 장벽을 넘어 첫 국제 선적을 성사시킨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 CEO는 첫 수출 대상국으로 캐나다를 선정한 것에 대해 “상업적 협상이 가장 무르익은 곳이었고, 첫 국제 공급 계약이라는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CEO는 포브스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이미 핵심 광물의 주요 공급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주도권을 넓혀가고 있다”며 “캐나다와의 이번 작업은 ADL의 국제적 활동의 시작이자, 회사뿐만 아니라 브라질 광산업계 전체에 있어서도 민간 수출의 새로운 막이 올랐음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ADL 미네라성은 올해 내에 500~1,000톤의 모나자이트를 수출하고, 향후 2년 내에 그 규모를 약 3,000톤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경제적 논리를 넘어 안보의 영역으로 편입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브라질 민간 기업의 행보가 어떤 지각변동을 이끌어낼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