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여론조사기관 ‘메이우 이데이아’의 최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대선 결선 투표 가상 대결에서 플라비우 의원은 45.8%, 룰라 대통령은 4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플라비우 의원이 수치상 근소하게 앞섰지만, 격차가 0.3%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범위(±2.5%포인트) 내 초접전 양상이다. 기권 및 무효표, 부동층은 8.7%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출마 자격을 잃은 자이르 볼소나로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여전히 6%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보수 진영의 표심이 아직 그의 아들에게 완전히 흡수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유권자들의 ‘표심 변동성’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정당 이동 및 공직 사퇴 시한이 끝난 뒤 처음 진행됐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5%가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48.6%로 급감했다. 반면 “10월 선거 전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유권자는 51.4%로 절반을 넘어섰다.
룰라 정부에 대해 민심이 돌아서는 흐름도 뚜렷하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46.4%가 부정적(‘나쁨’ 또는 ‘매우 나쁨’)으로 평가했으며, 긍정 평가는 32.2%에 그쳤다. 공공 안전 분야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9%에 달했고, 룰라 대통령의 연임에 대해서도 반대(51.5%)가 찬성(45%)보다 높았다.
경제 문제 역시 핵심 변수다. 응답자의 70.4%가 “작년 생활비가 올랐다”고 답했고, 10명 중 4명은 부채 증가를 호소했다. 유권자의 74.7%는 이러한 경제 문제가 선거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브라질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응답자의 42.5%가 ‘사법부의 권력 집중’을 꼽았다. 이는 정치 부패(16.5%)나 양극화(1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1·8 대선 불복 폭동 사태 가담자 사면과 관련해서도 ‘어떤 형태로든 사면에 찬성한다(53%)’는 의견이 ‘전면 반대(41%)’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전역의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이며, 최고선거법원(TSE)에 공식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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