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브라질 시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브라질 시장 확대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특허가 브라질 특허청(INPI)에 등록됐다. 브라질에서는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INPI 특허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지난해부터 예고돼 왔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José Luiz Gandini) 기아 브라질법인장은 지난해 11월 △스포티지 △셀토스 △니로 △EV6 등 신차 4종을 2022년 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지와 니로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하이브리드 버전으로만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에 출시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브라질 시장에 맞게 재설계 됐다. 베이스는 유럽 판매형 스포티지다. 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스포티지는 길이가 4.66m, 휠베이스 2.76m이지만 유럽형은 각각 4.52m, 2.68m다.
파워트레인도 미국형은 2.5L 자연흡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됐지만 브라질 모델은 1.6L 터보 GDI 엔진과 44마력 출력을 내는 1.4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결합됐으며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브라질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6.1km다.
기아차는 4월 안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브라질에 출시할 계획이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 기아차 브라질 법인장도 올해 4월 안으로 출시하기 위해 승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한편 기아차는 ‘SUV+하이브리드·전기’ 모델을 앞세워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신규 브랜드 로고(‘ΚИ’)를 적용한 스토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략 실행과 함께 브랜드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기사출처: 더구루/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브라질 출격 준비…특허 등록/기사입력 20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