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남미 투어에서 공연용 대형 스크린이 축소됐다는 논란이 일자 상파울루 공연을 앞둔 팬들이 주최사에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주최사는 남미 투어와 동일한 무대 구성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스크린 수와 구성 차이에 대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19일 빌보드 브라질과 현지 매체 베자(Veja) 등에 따르면 공연 주최사 라이브네이션 브라질은 상파울루 공연의 무대 구성이 다른 남미 국가에서 진행된 공연과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된 BTS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남미 공연에서 이전 지역과 다른 스크린 구성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한국과 미국, 멕시코, 유럽 공연에서는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LED 스크린이 설치됐지만, 남미 공연에서는 일부 측면 스크린이 빠진 구성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빌보드 브라질은 이전 공연에서 12개의 스크린이 사용된 반면 남미 공연에서는 중앙에 배치된 4개의 패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크린 수는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팬들이 온라인 청원에 제시한 수치는 중앙 영상 구조물과 별도로 설치된 추가 스크린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12개에서 4개로 줄었다는 수치를 전체 스크린 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팬들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를 통해 라이브네이션 브라질에 공식 설명을 요구했다. 상파울루 공연에 설치할 스크린의 수와 배치, 다른 지역 공연과 구성이 달라진 기술적·물류적 이유를 공개해 달라는 것이다.
특히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관중석과 상층 좌석에서는 스크린 축소로 공연 관람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팬들은 입장권 구매 당시 다른 지역 공연과 동일한 무대 구성을 기대했지만, 차이에 대한 사전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소비자 민원 사이트 ‘헤클라미 아키'(Reclame AQUI)에도 공연 스크린 구성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라이브네이션 브라질은 19일 공개된 성명에서 상파울루 공연에 남미 투어와 동일한 무대 구성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연 날짜와 관람 구역, 행사장 배치도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한 정보에는 변경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의 기대를 인식하고 있으며 투명한 정보 제공과 안전한 공연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성명에는 상파울루 공연에 설치할 구체적인 스크린 수와 다른 지역 공연과 무대 구성이 달라진 이유는 포함되지 않았다.
BTS의 상파울루 공연은 오는 28일과 30일, 31일 모룸비스(MorumBIS)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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