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브라질 포털 UOL에 따르면 ‘2026 재건 지원금(Auxílio Reconstrução 2026)’이라는 이름의 가짜 지원금 안내가 왓츠앱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가짜 메시지는 정부가 1천50헤알을 지급한다고 주장하지만, 브라질 연방정부가 이 같은 지원금을 신설하거나 추가 지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에 도용된 ‘재건 지원금(Auxílio Reconstrução)’은 실제로 2024년 히우그란지두술주 대홍수 피해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연방정부 지원 제도다. ‘2026 재건 지원금’이라는 이름의 신규 지원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이번 사기와 관련해 연방정부 공식 웹사이트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 3곳을 확인했다.
카스퍼스키의 파비우 아솔리니 보안 연구원은 해당 링크가 스마트폰 접속을 겨냥해 만들어졌으며, 접속 환경에 따라 연결되는 사이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싱 사이트는 지원금 대상 여부를 확인한다며 이용자의 이름과 CPF(납세자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한다.
이어 지원금을 받으려면 해당 링크를 지인이나 왓츠앱 단체 대화방 등에 공유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이용자가 직접 링크를 퍼뜨리도록 해 피해를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공유 절차를 마쳐도 지원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대신 이용자는 이른바 ‘호랑이 게임(Jogo do Tigrinho)’을 비롯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나 앱 설치 페이지로 연결된다.
사기 조직은 이용자가 앱을 내려받거나 도박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 제휴 마케팅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솔리니 연구원은 연결되는 사이트가 바뀔 경우 가짜 금융 사이트나 악성 앱으로 이용자를 유도해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등을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금 지급을 내세운 출처 불명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지원 제도와 신청 여부는 브라질 연방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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