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10일 연방관보에 게재된 보건부 행정규칙에 따라 해당 검사가 SUS 제공 검사 목록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행정규칙은 이날부터 시행됐다. 다만 새 검사 항목의 전산 등록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실제 검사 제공 시기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사는 가까운 보건소(UBS)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검사 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대상 여부와 검사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등록할 때는 개인납세자등록번호(CPF)나 SUS 카드(CNS) 번호가 필요하다.
검사는 2년에 한 번 시행한다. 대변에 섞여 있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혈액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증상이 있거나 의료진이 암을 의심하는 환자를 진단하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검사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검사 키트를 받은 뒤 집에서 대변 검체를 채취해 안내받은 검사실이나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장을 비우는 사전 처치나 식단 제한이 필요하지 않으며, 한 번 채취한 검체만으로 검사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사람의 혈액만 식별하는 특수 항체를 사용해 기존 대변잠혈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 보건부에 따르면 대장암과 관련된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민감도는 85∼92%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대변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혈액은 장내 용종이나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병변, 대장암의 징후일 수 있다.
보건부는 이번 조치로 브라질 국민 4천만 명 이상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장암은 비흑색종 피부암을 제외하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브라질 국립암연구소(INCA)는 2026∼2028년 브라질에서 해마다 약 5만3천800건의 대장암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건부는 대변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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