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현지 매체 G1글로보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정부는 이날 오후 4시 타르시지우 주지사 및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호선 개통식을 열고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첫 운행에 나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기획된 이 노선은 지난 2019년 공사가 중단되는 등 여러 차례 부침을 겪었다. 비용 증가와 노선 축소를 거쳐 당초 일정보다 무려 12년 늦게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초기에는 안전 및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단축 운영된다.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승객을 태우며, 주말에는 시운전이 계속 진행된다. 주정부는 최대 90일 이내에 노선이 전면 가동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매일 60만~80만 명을 실어 나르는 지하철 4·5호선의 열차 길이는 약 128m에 달한다. 17호선은 같은 모노레일 규격인 15호선(7량·1천 명 수용)이나 광역 철도인 CPTM(평균 8량·2천 명 수용)과 비교해도 확연히 작고 가볍다.
이번 개통의 핵심은 상파울루 철도 역사상 최초의 ‘공항 직결’이다. 17호선은 남부의 모룸비(Morumbi) 역과 꽁고냐스(Congonhas) 공항을 잇는다. 승객들은 지하 터널을 통해 역에서 공항 터미널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노선은 ▲워싱턴 루이스 ▲꽁고냐스 공항 ▲브루클린 파울리스타 ▲베레아도르 조제 지니스 ▲깜뿌 벨루 ▲빌라 코르데이루 ▲슈크리 자이단 ▲모룸비 등 총 8개 역으로 구성된다. 승객들은 캄푸 벨루 역에서 5호선으로, 모룸비 역에서 9호선(에메랄드 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다만 상파울루 주 교통국에 따르면, 워싱턴 루이스 역의 경우 노선의 Y자형 운행 방식에 따른 추가 시운전이 필요해 이번 공식 개통식 일정에서는 제외된다.
호베르토 토레스 호드리게스 상파울루 지하철공사 이사는 이달 초 현지 방송을 통해 “현재 공정률이 95%를 넘었다”며 “통제된 환경에서 운행 조건과 승객 특성을 살피며 점진적으로 전면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초기 단축 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려온 개통 소식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생 펠리피 에두아르도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개통되면 자주 이용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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