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매체 G1은 11일 룰라 대통령이 전날 밤 글로보 방송의 대표 뉴스프로그램 ‘조르나우 나시오나우’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조치에 대해 “모든 협상 노력이 소진되면, 미국이 관세를 시작하는 8월 1일부터 상호주의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브라질은 분쟁이 아닌 협상을 원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브라질의 결정이 존중받는 것”이라고 말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 발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사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마녀사냥’의 희생양으로 묘사한 데 대한 격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룰라 대통령은 “한 나라의 수장이 다른 나라 사법부에 개입하는 것은 용납 불가”라며 “만약 트럼프가 미국에서 한 일을 브라질에서 저질렀다면 그 역시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동기가 브라질의 브릭스(BRICS) 활동 때문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각국의 주권에 따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그는 “심각하게 논의할 이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불필요한 접촉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룰라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조만간 오렌지 주스, 철강,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 등 주요 대미 수출 기업들과 만나 긴급 회의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상을 우선하되, 미국의 공세가 계속될 경우 상호주의 관세로 맞서는 ‘투트랙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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