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채진원 총영사는 1월 30일 정오, 상파울루 봉헤찌로 지역 한식당에서 브라질 한인 동포 언론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일 영사도 동석하며 한인 사회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 총영사는 만찬 자리에서 “봉헤찌로 지역의 가로등 설치 사업 완료 및 주변 환경 개선, 치안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교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주 진행하는 주례 청소 활동을 통해 봉헤찌로가 깨끗한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역 전체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진행된 보도블록 사업과 CCTV 설치 등이 이미 성과를 보였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채 총영사는 “한국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상호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도 중요한 기회로 언급했다. 채 총영사는 “한류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한국 기업과 지역 사회 간의 협력도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헤찌로는 상파울루 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로, 한인 사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주류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채 총영사는 “차세대 한인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작년에 진행된 차세대 행사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치적 역량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채 총영사는 “현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인 사회가 현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 총영사는 “상파울루 한인 사회는 다른 나라에 비해 모범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각 단체의 모범 사례를 참조하여 한인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체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한인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