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단장 이화영)가 주최하고 브라질 한인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가 주관한 2024년도 사물놀이 체험학습이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2주 동안 상파울루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인터넷을 통해 44명이 등록하였고, 개강 당일에는 22명이 출석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짧은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물놀이를 처음 접하는 브라질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의는 개강 첫날부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계획했던 교육 내용을 넘어 더 많은 우리 전통 가락을 전달할 수 있었다.
사물놀이 체험학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지난 2주간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체험학습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체험학습을 성실히 마친 모든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되었다. 일부 개인 사정으로 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총 12명이 2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였다. 특히, 우등상은 17세의 Julia Melo de Almeida에게, 장려상은 12세의 Max Peralta Spandau에게 수여되었으며, 개근상은 10명에게 수여되어 색동 필통이 선물로 증정되었다.
이어 2주 동안의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사물놀이 발표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봉헤찌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며 체험학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예연 김영주 부회장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김밥을 함께 나누며 체험학습의 대장정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학습의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되는 사물놀이 반이 발족된 것이다. 이번 체험학습은 기획과 주관을 한국인이 맡았지만, 학생들의 열의와 관심으로 모든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2주 동안 바쁘지만 보람찬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앞으로도 사물놀이를 계속 배우며 한국 전통문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화영 단장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힘이 나고 행복해진다”고 소감을 전하며,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