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 사회는 5월 18일 (토) 저녁 6시, 봉헤찌로 한 식당에서 제44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 캐치프레이즈는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로 정해졌으며, 브라질 호남 향우회, 나라사랑 모임 회원들이 참석하여 5월의 광주 민주영령들을 추모했다.
기념식은 유병윤 브라질 호남 향우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폐회사,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5.18 민주화 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묵념과 기도를 통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기념사와 축사를 통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함양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내년 5.18 45주년 기념식을 더욱 성대하게 준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운동은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과 민중의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냈고, 반민주, 군사독재의 야만성을 세계에 폭로하여 군사독재체제의 입지를 크게 약화시켰다. 또한 민주주의를 향한 민중들의 항쟁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전국적 저항과 연대로 이어질 때 비로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국가의 민주화 운동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유네스코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1980년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타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민주화 운동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은 2011년 5월 25일 영국 멘체스터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의를 통과하여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