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나 골반 등에서 ‘뚝’ 소리가 나도록 스트레칭해야 시원하다는 사람이 있다. 관절 건강에 괜찮은 걸까?
관절을 꺾거나 당길 때 나는 ‘뚝’ 소리는 관절 속에 빈공간이 생기면서 나는 소리로 추정된다. 관절이 움직이면서 관절이 분리되는 순간,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 안에 공기가 차면서 ‘뚝’ 하고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통증이 동반되면 금지하는 것이 좋다.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아먄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사람이 있는데, 오히려 관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스트레칭 효과가 아니라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주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이 질병인 경우도 있다. 어깨는 관절와순파열 및 이두박근탈구, 무릎은 반월상연골파열 및 골연골손상(관절염), 고관절은 관절염, 발목은 골연골질환 및 만성불안정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관절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기를 추천한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기사출처: 한희준 , 헬스조선,’뚝’ 소리 나야 시원? 관절에 미치는 영향은…,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