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에서 한국어 배우는 현지인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열풍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상승하면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토)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티볼리 호텔 이벤트 홀에서는 한류 유튜버이자 온라인 한국어 강사로 활동 중인 Kevin Lee 씨(한국명 이경택)가 운영 중인 온라인 강좌 Fale Coreano(한국어로 대화하기) 수강생 브라질 현지인들과의 정모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 수강생 현지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강생은 10대에서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거주 지역도 서로 다르지만, 이들의 인연의 공통점은 ‘한글’이 만들어준 귀한 인연이라는 점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브라질 이민을 온 Kevin Lee 씨(한국 명 이경택)는 올해 33세로 지난 2022년부터 한국어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2천여 명의 브라질 현지 수강생들을 보유하고 있다. Kevin Lee는 Fale Coreano(한국어로 대화하기) 인스타그램 팔로우수가 64만명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은 40여만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SNS 영향력을 통해 그는 브라질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알릴 계획이라고 이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모 행사는 단순히 사제지간 간의 만남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브라질 현지인들은 재 브라질 한인 캘리그라피 협회(회장 송진섭)에서 진행한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와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단원들의 부채춤과 난타, 브라질 한인 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 소속 풍류마당 팀의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밖에 황인상 총영사도 행사장에 방문하여 Kevin Lee가 한국과 브라질 간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있음을 치하하고 한류를 사랑하는 브라질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