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는 20일 저녁,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한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장정인 홍보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의원과 체육회 가맹 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 주요 안건으로 △2023년 업무 및 사업보고 △전국체전 경과보고 및 해단식 △22대 회장 선출 등 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먼저, 박경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임기 동안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가맹단체장님과 체육회 임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새로운 회장님과 함께 좀 더 발전하고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재민 사무총장은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를 보고하며, 각종 행사 협찬, 한인사회 체육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진석 부회장은 지난 10월에 열린 제104회 목포 전국체전 경과보고를 했다.
최진석 부회장은 “탁구, 검도, 골프, 테니스 4종목은 선수 선발전을 통해서 출전하였지만, 메달의 벽은 조금 높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올해 가장 좋은 기회였으나 영국과의 경기 중 종료 3분 전에 경고받아 영국에게 동메달을 넘겨주는 있을 수 없는 결과에 당황스러웠지만 스포츠맨십에 의거 깨끗하게 승복하고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105회 김해 전국체전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2대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는 한병돈 고문 단 한 명이었으며, 차기 회장 선출은 참석자들의 거수투표로 진행되었다. 결국 참석자 31명 중 29표를 획득한 한병돈 고문이 당선되었다.
한병돈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젊고 능력 있는 유능한 사람이 나와 체육회를 맡기를 원했지만, 마감일까지 신청자가 없자 박경천 회장에 간곡한 부탁이 있어 출마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른 시일 안에 이·취임식을 거행할 것이며, 내년에는 많은 것들이 변할 것 같다. 앞으로 체육회 발전과 가맹단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