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연방 경찰(PF)은 지난 12일 헤즈볼라의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첼 메시아스(35세)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미첼은 레바논 출신으로 브라질에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레바논을 방문했으며, 이때 모하마드 키르 압둘마지드라는 시리아 출신 남성의 도움을 받아 헤즈볼라에 합류할 브라질인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PF의 조사에 따르면 압둘마지드는 인터폴에서 수배 중인 인물로, 헤즈볼라의 브라질 내 모집 활동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은 심문 과정에서 압둘마지드로부터 레바논에서 파고다 공연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헤즈볼라에 관여한 사실과 테러에 협력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PF는 마이클의 주장을 믿지 않고 있으며, 그가 헤즈볼라의 공격 계획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에서 헤즈볼라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는 무장 단체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