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카니발 기간 빠울리스타 대로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홍보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열린 한국식품 홍보 행사는 다양한 맛의 소주, 막걸리 등의 한국 주류와 현지에서 인기 많은 스낵류를 시식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 한국식품 퀴즈 맞추기 등의 부대 행사와 K팝 댄스, 삼바 댄스 등의 공연도 진행되었는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한, 케이팝 커버 댄스와 시식 후 진행된 인기 투표에서는 청포도 맛 소주, 옥수수로 만든 과자가 현지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빠울리스타 대로를 지나가다가 행사장을 방문했다는 안드레아 나씨멘투(40)는 “한국 과자는 오늘 처음 맛보는데 브라질 과자와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하고 담백해서 너무 맛있다”고 전했다.
정유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파울루 지사장은 “남미의 뜨거운 한류 열풍과 비교해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라며 “지난해 남미에서 소주 판매량이 28.5% 증가하는 등의 상황에 힘입어 남미 시장 내 한국 식품 홍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황인상 주 상파울루 총영사와 하윤상 O&G컴퍼니 대표도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