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의 원정 16강을 이룬 후 브라질 상대로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4시, 봉헤찌로 한인타운 소재 쇼핑 K-Square 루프탑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한인동포와 브라질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단체응원은 쇼핑 K-Square(대표 제갈영철)로부터 장소를 무료 협찬 받아 재브라질 대한축구협회(회장 안세명), 재브라질 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가 공동으로 마련하였다.
이날 한인 응원단은 브라질 한인 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소속 새울림 사물놀이 팀의 북 장단의 맞추어 경기 내내 목청이 터져라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한인 응원단은 브라질에 전반에만 4골을 아쉽게 허용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응원을 시작했다. 브라질과의 16강 경기 결과는 4대1. 비록 큰 점수 차로 졌지만, 한인 동포들은 12년 만의 16강이라는 큰 선물을 준 우리 대표팀에게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단체응원에 참여한 동포들은 “끝까지 온 힘을 다한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렇게 모두가 함께 모여 응원하게 되어 너무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이날 응원전에는 권명호 한인회장, 황인상 총영사, 서기용 영사, 박경천 체육회장, 안세명 축구협회장, 이화영 예연 회장이 참석하였으며, 글로보, 반데이란찌, 가제따, SBT 등 국내 공중파를 비롯해 스포츠전문채널 방송들도 취재 열기에 가세했다.
금번 단체응원전 행사를 기획한 주최 측은 “이번 응원전에 참여한 모든 동포와 쇼핑 K-Square, 오뚜기 슈퍼 등 물심양면으로 행사 진행을 위해 협조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