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달걀 소비량이 1인당 연간 300개 수준에 이른 가운데 올해 소비 증가세가 둔화했다. 생산은 소비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업계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9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달걀산업단체 오부스 브라질(Instituto Ovos Brasil)은 올해 달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증가율은 생산 증가율을 밑돌고 있으며, 올해 1인당 연간 소비량은 300개 안팎으로 예상했다.
단체에 따르면 과거 1인당 연간 약 120개였던 달걀 소비량은 현재 300개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늘었다. 생산과 소비가 나란히 연간 약 10%씩 증가한 시기도 상당 기간 이어졌으나 올해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 생산자가 물량을 줄여 시장 상황에 맞추게 된다. 에지바우 베라스 회장은 “물량이 지나치게 남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생산을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달걀 수요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용 주사제 사용자들이 식단에서 단백질을 더 챙기려는 경향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조리가 간편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여러 판매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달걀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단체가 제시한 브라질의 연간 달걀 생산량은 약 560억개로 세계 4위이며, 소비 순위는 6위다. 상파울루주가 최대 생산지이고 미나스제라이스주, 이스피리투산투주, 페르남부쿠주 등도 주요 생산지역에 속한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감소했다. 브라질동물성단백질협회(ABPA)에 따르면 이 기간 달걀 수출량은 2만2천66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줄었다. 수출액도 4천976만9천달러로 38.4% 감소했다.
현재 브라질산 달걀은 17개국이 넘는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오부스 브라질은 전체 생산량의 약 0.5% 수준이던 수출 비중이 2%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급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내수시장에 두고 있다.
인력 부족도 업계의 과제다. 단체가 추산한 달걀산업 종사자는 60만∼70만명이다. 양계장이 주로 내륙지역에 있는 데다 주민들의 도시 이주가 이어지면서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자동화와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오부스 브라질은 2027년에도 성장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인 증가율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수요에 맞춰 생산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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