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TV를 20헤알에 판매한다는 개장 할인 행사에 수백 명이 몰리면서 브라질 상파울루 브라스의 한 쇼핑몰이 개장 당일 영업을 중단했다. 대기 행렬이 도로까지 번지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주변 도로가 통제돼 시내버스 6개 노선이 우회했다.
브라질 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와 CNN 브라질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상파울루 중부 몬세뇨르 지 안드라지 거리(Rua Monsenhor de Andrade)에 있는 ‘쇼핑 셰이크 브라스’(Shopping Sheik Brás) 개장 행사에 수백 명의 소비자가 몰렸다.
쇼핑몰 측은 개장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1∼20헤알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특히 TV를 20헤알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관심을 끌었다. 할인 상품은 개인 납세자번호(CPF)를 기준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개장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부 고객은 지난 2일 금요일 밤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 한 고객은 여자친구와 번갈아 자리를 지키며 비와 햇볕을 견뎠다고 폴랴에 전했다.
개장 시간이 다가오면서 대기 행렬은 인도를 넘어 도로까지 이어졌다. 곳곳에서 밀치기와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는 몸이 좋지 않아 쓰러지기도 했다.
매장은 일부 고객을 입장시킨 뒤 인파를 감당하지 못해 추가 입장을 중단했다.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출입구로 몰리면서 혼란은 더욱 커졌고, 주변 상점들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경찰과 상파울루 교통공사(CET)는 사고 예방을 위해 몬세뇨르 지 안드라지 거리와 엔히키 지아스 거리(Rua Henrique Dias) 등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SPTrans에 따르면 시내버스 6개 노선도 운행 경로를 변경했다.
경찰은 낮 12시 20분께 소비자 안전을 위해 업주 측에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업주들은 경찰서로 이동해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할인 판매와 판촉 행사도 중단됐다.
통제됐던 도로는 오후 2시 30분께 다시 개방됐다.
경찰은 향후 영업 재개에 대비해 업주 측에 출입 인원 통제와 사고 예방 등 필요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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