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Folha de S.Paulo)의 비즈니스 채널 ‘C-Level’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비녜두에 있는 호피하리는 향후 5년간 1억5천만헤알을 투자하고 2029년 연간 매출을 5억헤알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4월 대표 롤러코스터 ‘몬테줌(Montezum)’을 이용한 줄리아 보소니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사건이 최근 TV글로부 보도로 알려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는 탑승 도중 경련 증세를 보인 뒤 의식을 잃은 채 승강장으로 돌아왔다. 비녜두 산타카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두개강 내 출혈과 심한 뇌부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57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운동 기능 일부를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주 검찰과 시경찰(Polícia Civil)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몬테줌에 대한 감정도 진행했다.
가족 측은 입원 기간 호피하리가 숙박비와 식비 등을 부담했지만 줄리아가 거주지인 파라나주 론드리나로 돌아간 뒤 지원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또 구급차 이송 비용으로 7천헤알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면서 가족에 대한 지원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호피하리는 몬테줌이 독일계 시험·인증기관 TÜV NORD 그룹의 국제 인증을 받았으며 관련 기술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 기술팀이 일일·주간·월간 점검과 예방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1999년 문을 연 호피하리는 한때 베투카헤루, 플레이센터 등과 경쟁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경영난과 잇단 사고가 겹치면서 2016년 법원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미국 브루클린 인터내셔널 그룹이 경영권을 확보했다. 2021년에는 구조조정과 시설 확장을 위해 최대 5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호피하리는 2025년 회생절차를 마쳤다. 현재 추진 중인 1억5천만헤알 투자 가운데 3천만헤알이 이미 투입됐으며, 몬테줌 개보수와 기반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몬테줌을 둘러싼 안전 문제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호피하리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 사이 선고된 관련 부상 사건 4건에서 1심 배상 판결을 받았다.
컨설팅업체 브랜드왜건의 설립자 마르쿠스 베덴두는 안전 문제가 방문객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놀이공원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안전”이라며 성장 투자를 추진한다면 이용객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피하리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알레샨드리 호드리게스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의 신뢰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가족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된다”며 시설 투자와 함께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향후 호피하리의 성장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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