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기관 세브라에(Sebrae)가 5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세브라에는 고이아스연방대학교 인공지능우수센터(CEIA/UFG)와 함께 ‘브라질 상거래 프로토콜(Brazilian Commerce Protocol·BCP)’을 개발하고 있다.
BCP는 영세·소기업의 상품과 업체 정보를 표준화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유통업체, 물류 플랫폼, AI 시스템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사업자는 평소 사용하는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에서 AI와 대화하며 상품·서비스의 디지털 카탈로그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상품 사진을 보내고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AI가 관련 정보를 정리해 카탈로그를 구성한다.
완성된 카탈로그는 여러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사업자가 각 플랫폼에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입력하거나 별도의 기술을 익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 세브라에의 설명이다.
세브라에는 현장에서 파악한 영세·소기업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개발 과정에 반영한다. 고이아스연방대학교 인공지능우수센터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맡고, AI 브라질(AI Brasil)은 시장과 기업, 전문가를 연결해 BCP의 도입과 보급을 지원한다.
세브라에 전국본부의 시장진출 담당 분석가 윌리엄 아우메이다(William Almeida)는 “복잡한 기술을 익히지 않아도 AI가 활용되는 디지털 시장에서 자신의 사업체와 상품을 알릴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CP는 구글과 쇼피파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1월 발표한 범용 상거래 프로토콜(UCP)과 호환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형 유통업체와 글로벌 결제망 사업자들이 참여했다.
아우메이다는 BCP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시스템 연동 비용을 낮추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BCP에 연결되는 기업과 플랫폼이 늘어날수록 거래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BCP 인프라의 초기 버전은 상파울루에서 열린 ‘포럼 이커머스 브라질 2026’에서 공개됐다. 올해 말까지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일부 도시와 업종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의류 업종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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