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CNN 브라질에 따르면 사이버보안·법률 전문 로펌 PP_Tech는 국제 보고서 ‘글로벌 사기 현황 2025(Global State of Scams 2025)’를 토대로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사기방지연합(GASA)과 금융범죄 예방기업 피드자이(Feedzai)가 공동 작성했으며, 42개 시장에서 4만6천 명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브라질의 사기 피해 규모는 GDP의 0.8%로, 벨기에(0.7%)보다 높았다.
피해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나이지리아로 GDP의 11.3%에 달했으며 케냐가 10.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웨덴은 0.02%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와 루마니아, 아일랜드, 대만은 각각 0.1%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일수록 사기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은 사기로 인해 GDP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잃는 경향이 있다”며 “사기 문제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 경제적·제도적 과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범죄자가 피해자를 속여 금전 피해를 일으키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전 세계 사기의 64%가 첫 접촉 이후 하루 안에 피해로 이어졌으며, 47%는 수 분 만에 발생했다.
남미에서는 사기의 약 76%가 24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피해자가 사기임을 알아차리거나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기범에게 돈을 보내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 수단은 은행 계좌 이체였다. 남미에서는 피해금 지급 건의 34%가 은행 이체로 이뤄져 세계 평균인 29%를 웃돌았다.
낮은 신고율도 문제로 지적됐다. 남미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사기 피해를 본 사람 가운데 20%는 피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치심과 주변에서 피해 사실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부담감, 다른 사람이 대신 신고할 것이라는 생각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범죄자들이 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고, 당국이 새로운 사기 수법을 파악하는 능력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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