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를 기획한 셀레치보 아트(Seletivo Art·대표 김현아)에 따르면 카톨릭엑스포는 오는 24일과 26일 상파울루 프로 마그노(Pro Magno) 행사장 내 300석 규모 상영관에서 이태석 신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브라질에서 이 신부의 생애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금) 오후 5시50분에는 ‘씨네 포럼(Forum de Cine)이 열린다. 짧은 소개 영상 후 사회자와 패널이 참여하는 특별 대담이 이어지고, 26일(일) 11시10분에는 이 신부 서거 후 제자들의 삶을 함께 담은 영화 ‘이태석'(2022, 이우석 감독)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럼에서 상영하는 영상에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의 인사말이 담긴다. 이어 이 신부가 활동한 수단 톤즈에서의 의료 봉사와 학교 설립, 음악 교육 등이 소개된다. 고인의 가르침을 받고 사회 지도자로 성장한 제자들의 이야기와, 이태석수단어린이장학회가 지원하는 브라질 히우 파벨라 지역 복지센터 활동도 함께 담겼다.
대담에는 브라질 최초의 한국인 사제인 이만용 신부가 사회 겸 패널로 나서고, 한국 가톨릭 찬양사도 추준호(예레미야) 씨가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헌신과 사랑의 근원, ‘돕는 것’과 ‘함께 사는 선교’의 차이 등을 이야기한다. 브라질 한인 천주교 공동체의 삶과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도 주제로 다룬다.
카톨릭엑스포는 2003년 시작돼 올해로 23년째 매년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나흘간 약 6만 명이 방문했다. 성직자와 평신도, 청년, 교육·종교관광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세미나와 워크숍, 학술대회, 공연, 영화 상영 등 20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 주제는 ‘믿음의 옷을 입고 — 복음화의 미래를 키워가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셀레치보 아트 측은 한국 가톨릭 신앙인의 삶을 브라질 현지에 알리고, 양국 신자들이 만나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화 관람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사전 예매는 1인당 최대 9장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등록(https://lrl.kr/YTyY) 시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개인납세자번호(CPF), 관람할 상영 정보를 각각 입력해야 한다. 이후 행사 당일 등록 데스크에서 입장카드를 받으면 된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 확인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참석 인원이 제한돼 있어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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