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기상청(Inmet)은 최근 발표한 농업기상 회보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평양 적도 해역의 수온이 오르는 엘니뇨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브라질에서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극단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번 엘니뇨는 2027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중서부와 북부, 동북부 내륙을 포함한 중부 지역은 평년보다 비가 적고 기온은 최대 2도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토칸칭스와 아마파, 파라 북부는 9월 물 부족량이 최대 1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목초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축산 농가의 가축 사육에 단기·중기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7∼8월 수확기에 들어선 2기작 옥수수와 수수는 토양에 남은 수분 덕분에 품질 유지와 수확 작업에서 오히려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부와 동북부 연안, 아마조나스 북부 등에는 비가 집중된다. 남부는 7월과 9월 누적 강수량이 150㎜를 넘는 강수 과잉 상태가 예상된다.
풍부한 비는 겨울 작물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일조량이 부족하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 곰팡이성 병해충이 번지기 쉽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가의 철저한 방제 대책이 필요하다”며 “비가 계속되면 비료나 농약을 뿌릴 수 있는 기간도 짧아져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를 포함한 남동부는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리겠으나 기온은 1도 안팎 높게 유지되겠다. 커피와 채소류 등 관개 농업은 양호한 생산성이 기대된다. 다만 물 수요가 급증해 지역 저수지 운영에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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