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남미 최대 한류 거점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VIVA O BTS!”라는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시 관광공사(SPTuris) 경영진과 진행한 실무 면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과거 세(Sé) 구청장 재임 시절부터 현지 한인 사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마르셀루 비에이라 살리스 SPTuris 대표의 모습이 담겼다. 살리스 대표는 한인 동포 사회에 각별한 인사를 전하며 면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동의 핵심은 브한 의원 친선협회(회장 다비드 소아레스)가 상파울루시에 전달한 제안 서한이다. 김 회장이 서한의 세부 내용에 대해 함구한 가운데, 살리스 대표 역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현재 해당 제안을 접수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살리스 대표는 “문화 행사 유치에 적극적인 히카르두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에게 이 안건을 직접 보고할 예정”이라며 “상파울루는 매일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면에는 ‘REUNIÃO SPTURIS’라는 문구와 ‘BTS’ 자막이 명시돼, 이번 면담이 방탄소년단 관련 현지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자리임을 시사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5월 18일 누네스 시장과 첫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달 8일 SPTuris를 방문하는 등 시 당국과의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시청 및 주 정부 관계자들과 두세 차례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브라질 내 BTS 팬들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의 기획 검토를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음악 그룹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과 개최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 당국이 공식적으로 서한 검토에 착수한 만큼 프로젝트의 성사 가능성에 현지 한류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BTS는 오는 10월 28일부터 사흘간 상파울루 모룸비스(Morumbis) 스타디움에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 티켓이 일반 예매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가 증명된 상황이어서, 이번 프로젝트가 확정될 경우 브라질 내 K팝 열풍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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