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파울루 시청과 상파울루 문화경제창조국이 주최한 올해 비라다 꿀뚜라우는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상파울루 전역에서 열렸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기획·운영한 1VERSE 공연은 아냥가바우(Vale do Anhangabaú) 메인 무대와 봉헤찌로 지역 코로넬 페르난도 프레스치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비라다 꿀뚜라우 역사상 K-팝 아이돌 그룹이 공식 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첫 사례로 알려지며 현지의 관심을 모았다.
비라다 꿀뚜라우는 2005년부터 상파울루 시청과 문화경제창조국이 공동 주최해온 브라질 대표 문화축제다. 도시 전역에서 24시간 이상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대규모 행사로, 매년 수백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다. 올해는 약 48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상파울루 전역에서 1천200여 개의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VERSE는 Singing Beetle 소속의 글로벌 K-팝 보이그룹으로, SEOK, NATHAN, KENNY, AITO, HYUK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한국,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으며, 작곡과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한 콘텐츠로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3일 오후 8시 코로넬 페르난도 프레스치 광장에서 열린 첫 공연에는 약 500명의 팬들이 배너와 응원봉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이어 같은 날 아냥가바우 메인 무대에서는 브라질 유명 B-POP 가수 루이자 손자(Luísa Sonza)의 공연 직후 1VERSE가 무대에 올라 수만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했다.
24일 열린 공연에도 많은 팬이 몰리며 행사는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공연 영상과 팬들이 촬영한 직캠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현지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장을 찾은 상파울루시 문화경제창조국의 토토 파렌치(Totó Parente) 국장과 상파울루시 국제관계국의 안젤라 간드라(Angela Gandra) 국장도 1VERSE 멤버들과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K-팝 아이돌 그룹의 공식 프로그램 참여가 한국 문화와 K-팝을 통해 축제의 다양성과 국제 교류 확대에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비라다 꿀뚜라우 역사상 처음으로 K-팝 아이돌 그룹 공연이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무대가 브라질 시민들과 한국 문화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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