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보 그룹 산하 경제 전문지 PEGN은 14일 마리아 카타리나 후루카와 신(32), 마리아 헤나타 후루카와 신(29), 마리아 소피아 후루카와 신(26), 마리아 파울라 후루카와 신(25), 마리아 페르난다 후루카와 신(23), 마리아 이자도라 후루카와 신(21) 자매가 K-뷰티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신케어’(Shincare)를 창업해 운영 11개월 만에 B2C 부문에서 75만 헤알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케어는 브라질인의 피부 특성에 맞춘 K-뷰티 제품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여섯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아시아식 자기 관리 문화를 접하며 자랐다.
창업 전 막내 이자도라를 제외한 자매 대부분은 은행권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들은 안정적인 직장과 복지 혜택을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기획은 2024년부터 본격화됐다. 카타리나와 헤나타는 뷰티 트렌드와 제품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K-뷰티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이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효 성분을 조사한 뒤 이를 브라질 소비자에게 맞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브라질로 돌아온 뒤 자매들은 웹사이트 제작,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제품 기획 등을 자체 자본으로 진행했다. 로고는 헤나타가 직접 디자인했다. 약 9개월간의 개발 끝에 트리트먼트 세럼, 클렌징 세럼, 모이스처라이저 등 3개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초기에는 제품별로 1천 개씩 재고를 준비하며 판매 부진을 우려했지만, 출시 3개월 만에 추가 물량을 주문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자매들도 차례로 회사에 합류했다. 헤나타가 가장 먼저 기존 직장을 그만뒀고, 이어 카타리나가 합류했다. 이후 다른 자매들도 업무에 참여하면서 제품 개발, 재무, 영업, 마케팅, 디자인, 물류 등을 나눠 맡는 체계가 갖춰졌다.
카타리나는 “자매가 한 명씩 합류할 때마다 사업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도 빠르게 확대됐다. 초기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를 자사몰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지만, 이후 틱톡, 유튜브, 마켓플레이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여섯 자매가 모두 등장한 브랜드 소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팔로워 수는 몇 달 만에 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었다.
현재 신케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제품 판매량은 1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 제품군도 얼굴용 세럼, 눈가용 세럼, 바디 앤 헤어 미스트 등을 추가해 총 6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판매 비중은 자사몰이 75%, 마켓플레이스가 25%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판매량이 높은 편이며, 마켓플레이스 할인 행사가 열리는 이른바 ‘더블 데이’에도 매출이 집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케어는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으며, 발생한 이익은 브랜드 성장을 위해 전액 재투자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은 700만 헤알이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신케어는 아시아 문화 축제에 참여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26년 3월에는 쿠리치바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고, 4월에는 상파울루주의 향수 전문점과 약국 체인에도 입점하며 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제품 가격은 72.99헤알부터 384.99헤알까지이며, 평균 객단가는 약 215헤알로 알려졌다. 3∼4개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생산과 개발 부문에서도 한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여섯 자매는 2026년 초 한국을 방문해 주요 K-뷰티 브랜드와 협력하는 현지 공급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동시에 초기부터 독점 포뮬러를 함께 개발해 온 상파울루 지역 공급업체들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케어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직접 제품을 개발해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브랜드의 핵심 방향은 ‘브라질 피부 특성에 맞춘 한국 기술’이라는 철학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매들은 향후 5년 안에 신케어를 브라질 피부를 위한 K-뷰티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전역의 B2B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바디 및 헤어 제품군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주문도 이미 받고 있으며, 한국 내 상표 등록 절차도 진행 중이다.
헤나타는 가족과 함께 창업한 경험에 대해 “우리는 훨씬 더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자본만으로는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며 “같은 의지와 실행력을 가진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한글나성주칼럼] AI 시대, 복제되지 않는 ‘마음의 획’과 한글의 여백](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6/05/Gemini_Generated_Image_w9zu85w9zu85w9zu-75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