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회는 지난 15일 저녁 상파울루 봉헤찌로의 한 식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과거 60~70명에 달하던 회원 수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고국 귀환과 별세 등으로 인해 현재 20여 명 규모로 줄어든 상태다. 전우회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흩어진 전우들을 다시 결집해 조직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취임한 김쾌중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 헌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신임 회장은 “단 한 분의 전우가 나오더라도 해병대 전우회는 굳건히 유지되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교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 계획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선배님들의 헌신 덕에 ‘전천후 해병’, ‘불가능을 모르는 무적해병’의 이름이 한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며 “교포사회의 기쁜 일과 슬픈 일에 언제나 함께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가장 먼저 찾아가 힘이 되어드리는 든든한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봉헤찌로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재향군인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해병 300기대 회원들이 60대에 접어든 가운데, 400기대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든든하다”며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신임 회장과 새 집행부를 뒤에서 끝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원로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김재문 고문은 “어떠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일치단결하는 해병 용사로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기치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자”며 “각자의 자리를 지켜내며 교민 사회에 자랑스러운 해병 전우회의 깃발을 우뚝 꽂자”고 당부했다.
한편, 치용조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재문 고문이 전우회 최고령자인 이귀성 어르신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형순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양 단체의 굳건한 협력과 지역 사회를 위한 동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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