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브라질 온라인 매체 메트로폴리스(Metrópoles) 보도에 따르면, 아다지 전 장관은 이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따르시시우 주지사와 볼소나루 진영을 ‘극우’이자 ‘매우 강경한 정치 집단’으로 규정하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아다지 전 장관은 룰라 대통령과 플라비우 볼소나루 상원의원 간의 정치적 대립 구도를 짚으며, “따르시시우 주지사가 플라비우 의원과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르시시우가 볼소나루 진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실질적으로 플라비우를 지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브라질 정치 지형에서 문명적인 중도우파가 다시 성장해야 한다”며, 현재의 정치 상황을 극우 세력과의 극단적인 양극화 구도로 진단했다.
특히 플라비우 의원을 향해서는 “브라질에 ‘도둑 정치’를 도입하려 할 것”이라며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아울러 아다지 전 장관은 자이르 볼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인사들을 둘러싼 부패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전임 정부 장관들이 금융권 비리, 불법 베팅, 연료 마피아, 예산 횡령 등 굵직한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 전 중앙은행 총재 재임 시기를 언급하며, 연방국세청과 중앙은행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도 함께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특정 개인의 부패를 단정할 직접적 증거는 없다”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연방경찰 수사를 통해 이미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개인이 아닌 재임 기간 전반의 시스템적 문제이며, 여러 차례 경고가 있었고 재무부 회의에서도 공유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아다지 전 장관은 일부 엘리트 계층과 언론이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다지 전 장관의 강경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루 주지사 선거 판세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29일 발표된 제니알/콰에스트(Genial/Quaest)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따르시시우 주지사가 3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아다지 전 장관은 26%로 12%포인트 뒤처져 있다.
다만,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집권당이 우위를 점했다. 지난 27일 넥서스 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룰라 대통령은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36%에 그친 플라비우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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